기사 메일전송
구리시, 청렴도시 1위 탈환 시동
  • 배창근
  • 등록 2015-05-07 13:20:00

기사수정
  • 시민만족 대민행정서비스 청렴 접목…청렴 동아리모임 자정노력 화답

 지난 3월 김영란법 국회 통과로 공직사회의 청렴문화가 시대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작은 면적의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투명한 행정서비스로 전국 제일의 청렴도시를 핵심 시책으로 표방하고 나서 주목된다.

 

시는 지난달 20일 열린 간부공무원 주간업무보고회를 통해 청렴・부패방지를 위한 부서별 추진 시책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 1일에는 직원 월례조회에서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청렴특강 및 전 직원 청렴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청렴교육기관인 애듀맥스의 김병진 대표는“한국 사회의 부패구조는 이탈리아와 더불어 인적 네트워크로부터 시작되는 특수한 문화를 가졌다”며,“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을 계기로 공직자들 스스로가 청렴에 대한 이해 및 공정하고 투명한 행동원칙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청렴결의대회에는 구리시 전 직원을 대표하여 산업경제과 이성우, 평생학습과 김정아 주무관이 시민의 행정만족도를 높이고 전국 제일의 청렴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한 6가지 항목의 결의문 낭독으로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처럼 구리시가 전국 제일의 청렴도시를 표방하며 사실상 핵심시책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에도 자발적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정노력의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구리시 홈페이지에는 청렴동아리인‘죽비소리’에서 강직하고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에 참여할 회원들을 모집하는 공지사항을 띄우고 향후 청렴시책 및 슬로건 개발,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직원간 소통문화 조성 등 다양한 자정노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얼마전에는 이성인 부시장이 세계 최고의 청렴국가인 싱가폴의 사례를 들며“부서내에서 상․하 직원간의 높고 낮음을 불문하고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직장 풍토를 조성할때만이 모든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한 바른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으며, 시민들이 공감하는 청렴 구리시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청렴에 대한 실천의지를 강한 어조로 강조하기도 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구리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시’단위 전국 2위라는 높은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청산하고 민원인 누구나 만족하는 행정, 공직사회에 대한 불만이 없는 신뢰받는 친절행정,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자 의식개혁으로 외부청렴도는 물론 내부 청렴도 향상으로 올해 전국 1위의 청렴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공직사회 고강도 청렴실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