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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빼돌린 공무원 화폐수집 15억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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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09-08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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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쪽 같았던 ‘벼락부자’ 6년
●매주 2∼3회 룸살롱 3억 ●60평 별장 구입에 2억5천 ●주말마다 별장 호화 파티 ●내연녀 1회 용돈 3천만원●돈 궁한 동료도 수천만원지난 2000년부터 3년간 국고에서 29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감사에서 적발돼 지난달 30일 구속된 건설교통부 6급 공무원 최모(32)씨가 6년간 직장 동료를 감쪽같이 속이며 초호화판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특히 희귀 화폐 등을 모으는 ‘수집광’인 것으로 드러났다.7일 최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최씨는 횡령한 돈 중 15억원을 국내외 희귀 화폐 구입에 사용했다.최씨가 사 모은 주화와 지폐는 2t에 달했고, 최씨는 이를 공구함 40여 개에 나눠 자택과 별장에 보관해 왔다. 최씨는 만화책과 비디오테이프도 수천만원어치 수집했다. 그는 경기도 용인시에 2억5000만원을 주고 장만한 대지 150평, 건평 60평 규모인 별장의 방 6개 중 3개를 소장품으로 채웠다.17평 빌라에서 교통사고로 3급 장애인이 된 아버지와 어머니, 실업자인 형 부부와 함께 살던 최씨는 횡령으로 거액을 챙긴 후 그간의 궁핍한 생활을 보상받으려는 듯 호화 생활을 누렸다.그는 별장 지하에 노래방, 미니바, 당구대를 설치해 주말마다 파티를 벌였고 1주일에 2∼3차례씩 강남 룸살롱을 드나들며 3억여원을 술값으로 썼다.내연녀에게 생활비로 쓰라며 3000만원을 주는가 하면 돈이 궁한 직장 동료에게 수천만원씩 빌려주는 호기도 부렸다. 아버지, 형, 여동생에게도 승용차를 사주고 친인척에게는 수시로 수백만∼수천만원을 대줬다.최씨는 직장 동료에게 “주식 대박이 나고 수집한 화폐 가격이 크게 올라 100억원대 부자가 됐다”고 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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