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만여점 유통 45명 적발...가정주부·대학생들 많아
인터넷 상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오픈 마켓’이 온라인 플레이스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마켓’을 통해 가짜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제조, 판매해 온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은 1일 해외 유명 브랜드를 위조, 가짜 명품 의류와 골프 가방을 제조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의류 제조업자 김모(42)씨를 구속하고 이모(3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오픈마켓’ 형태로 입점, 이들이 만든 짝퉁 상품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주부 오모(45·여)씨와 휴학생 김모(24)씨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리바이스와 폴로, 버버리 등으로 위장한 의류나 캘러웨이 등으로 가장한 골프가방 등 짝퉁 6만여 점(정품시가 63억여원 상당)을 만들거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오픈마켓’은 인터넷 쇼핑몰 중개업체가 온라인 상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물품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해주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을 말한다.경찰은 “누구나 쉽게 주문 또는 판매할 수 있고 오프라인보다는 단속을 피하기 쉬워 짝퉁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판매업자 중에는 주부나 대학생, 무직자 등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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