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명 사망 - 50여명 중경상… 사망자 늘듯
추석 귀성행렬이 본격화된 3일 서해대교에서 29중 연쇄추돌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7시50분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목포기점 279.8㎞) 서해대교 2차로에서 25t화물차량(운전자 이모·48)이 1t트럭(운전자 김모·54)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승용차와 버스, 화물트럭 등 27대가 연쇄 추돌해 11대의 차량에 화재가 발생, 김강민(39·인천 남구 주안동)씨 등 1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가 나자 충남과 경기소방본부 119구조대와 소방차량 20여대가 출동, 진화 및 구조작업을 폈으나 현장 접근이 어려운데다 차량화재로 인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사상자들은 당진 백병원으로 시신이 안치된 김씨를 비롯해 ▲평택성심중앙병원(사망 6명, 부상 13명) ▲당진 백병원(사망 1, 부상 10) ▲천안 단대병원(사망 1, 부상 1) ▲평택 백병원(사망 1, 부상 18) ▲화성 발안성모병원(부상 4) ▲봉담 장례식장(사망 2) ▲당진 푸른병원(부상 4)으로 후송돼 시신이 안치되고 부상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현장은 불에 탄 승용차, 고속버스, 트럭 등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었고 40t 대형 덤프트럭마저 차체가 심하게 뒤틀리고 휘어 사고의 강도를 짐작케했다. 이 사고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방면이 오후 늦게까지 전면통제됐으며, 이 구간 하행선 1, 2차로를 통제하고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하느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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