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추석 때 양가 부모 한명에게 주는 용돈은 평균 13만7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테크포탈 사이트인 모네타(www.moneta.co.kr)가 지난 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혼자 1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 때 부모에게 각각 평균 13만7611원을 줄 계획인 것으로 3일 집계됐다.그런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기 친부모에게 용돈을 더 주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704명)은 평균 14만8260원을 양가 부모에게 용돈으로 제공하겠다고 응답했는데 자기 부모에게는 각 18만469원, 처가 부모에게는 각 11만6051원을 평균적으로 책정해 자기 부모를 더 챙기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여성(535명)은 부모 추석용돈으로 한 명당 평균 12만3598원을 책정하면서 시댁 부모에게는 각 12만3458원, 친정 부모는 각 12만3738원을 주겠다고 응답, 양가 부모에게 공평하게 용돈을 배분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여성은 ‘배우자 모르게 자기 부모님께 추석용돈을 드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62%가 그렇다고 답해 남성(45%)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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