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몽드 등 유력지 보도...“한국인 기분 상하게 해”
프랑스 유력 일간지인 르 몽드가 17일자에서 서울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프랑스가 한국을 깔보며 거만하게 대했다고 비판했다.르 몽드는 “최근 몇 달간 우리가 한국을 깔보는 시선을 가졌었다. 한국의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설명하고 입증한 사실들을 이해하지 않았었다”며 “여기서 ‘우리’에는 경찰, 사법부, 변호사, 언론, 여론이 다 포함된다”고 밝혔다.신문은 “영아 유기 사건이 터지자 프랑스에서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세계 12번째 강국인 한국이 마치 외국인을 인질로 잡으려고 일을 꾸미는 독재 권력에 비견되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덧붙였다.일간 리베라시옹도 16일 서울발 기사에서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번 일로 프랑스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기분이 많이 상했다고 전했다.리베라시옹은 “프랑스가 이번 사건을 처리하면서 거만함을 드러냈다고 한국 신문들이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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