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민은행 강남PB(프라이빗 뱅킹)센터 권총강도 사건 용의자 정모(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인덕원 사거리 부근 한 호텔에서 정씨를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 20발, 은행에서 빼앗은 1억500만원 중 99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정씨가 600만원을 숙식비와 교통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정씨는 사기 등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질러 수배를 받아왔으며 검거 직후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씨는 “인간으로서 못 할 짓을 한 게 있어 자살을 하려고 권총을 훔쳤는데 자살은 못 하고 권총을 범행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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