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서울광장을 ‘시위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서울광장을 시위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문화광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정치·이념 집회에 대해서는 시가 일절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며 “그러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상 경찰에 집회 신고가 수리되면 이를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어 이번에 금지구역 지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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