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8년6월을 선고받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밀린 입원·치료비가 5억3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밀린 병원비에 대해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연세대 동문회장을 지내면서 50억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데다 옛 세브란스 병원 건물도 대우에서 지은 것이기 때문. 병원 관계자는 “치료가 좀 더 필요한 상태로 아직 완전히 퇴원한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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