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혈아 홈스테이 봉사 자원 킴벌리씨...“나와 처지 비슷한 아이 더 잘 키울듯”
미국의 가정에 입양됐던 한인 여성이 백인과 가정을 이룬 뒤 자신의 뿌리인 한국의 고아 2명을 입양해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화제의 여성은 미 프로풋볼(NFL) 한인스타 하인스 워드가 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초청한 8명의 혼혈 아동 가운데 2명에 대해 홈스테이 봉사를 자원한 킴벌리 파머(35)씨.킴벌리(한국명 김유리)씨는 지난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6개월 만에 펄벅 재단에 넘겨진 뒤 6개월 후 피츠버그에 외아들 매트(40)를 둔 해링씨 부부에게 입양됐다. 그는 23세가 되던 1992년 크리스토퍼 파머씨와 결혼했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어린이들을 입양하겠다는 소망을 남편에게 늘 밝혀오다 2004년 2월생인 딸 해나(한국명 조민전)를 같은 해 11월, 올 4월 2005년 8월생인 아들 네이트(한국명 고수혁)를 잇따라 입양했다.킴벌리씨는 “내가 한국 출신이니 한국 아이들을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 입양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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