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유통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만든 위조지폐를 사용한 중학생들이 적발됐다.18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남원시 향교동 B(71·여)씨의 수퍼마켓에서 중학교 1학년 A(13)군이 1만원권 위조 지폐를 이용해 1000원짜리로 환전하려다 주인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군 등 동급생 9명은 지난 16일 돈을 모아 1만원권으로 환전한 뒤 집에 있던 스캐너와 프린터를 이용, 1만원권 위조지폐 7장을 만들었으며 다음날 오후 집 근처 B씨의 수퍼마켓에서 위폐를 사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위폐는 일반인이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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