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협박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이번 사건에 중국계 폭력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경찰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범행에 쓰였던 차명계좌를 만들어 공범에게 넘긴 혐의로 대만인 장모(40)씨와 한국인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무작위로 협박전화를 걸고 현금인출 등을 위해 조직원을 한국에 보낸 점이 중국계 폭력조직 삼합회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환급사기 사건과 수법이 비슷한 점에 주목, 동일범의 소행 여부를 조사 중이지만 모방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