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 첫날인 1일 포항 호미곶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해맞이 명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간절한 새해 소망을 빌었다.‘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린 경북 포항 호미곶 광장에서는 불꽃쇼, 새해소망기원 촛불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한반도 육지해안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울산시 간절곶 등대에는 1일 전국에서 7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인기가수의 공연과 시대별 춤 세계 등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됐다.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 5시30분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해맞이 인파로 넘쳐났고 임진강 너머로 북한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파주시 감악산에는 300여 명의 등산객들이 모여 새해 소원을 빌었다.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새해가 밝아온 독도에서는 오전 7시26분쯤 태양이 동해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광경이 연출됐다. 그러나 동해안 곳곳은 짙게 낀 구름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대했던 장엄한 일출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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