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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1범 여대생 사기꾼 ‘사이버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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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1-0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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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게 팔겠다” 미끼 돈받고 잠적...피해자 수백명 검거카페 만들어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물건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채는 20대 여대생 사기꾼이 활개를 치자 네티즌들이 인터넷 ‘공개수배’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2일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모(24ㆍ여)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이른바 ‘대포폰’과 ‘대포통장’, 가짜 아이디 등을 이용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수백 건의 사기 행각을 벌여 왔다.◆인터넷몰 젊은 여성이 표적 서울 모대학에 다니다 지난해 10월께 제적당한 김씨는 사기 전과 11범으로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고 출소 뒤에는 20∼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화장품과 중고 명품, 가전제품 직거래 사이트에서 한층 교묘해진 범행을 계속 벌이고 있다.김씨는 자신의 이름과 집 주소 등 인적사항을 내세워 일단 상대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필요 없게 된 물건을 싼 값에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내고 잠적하는 범행수법을 사용하고 있다.최근엔 범행이 들통나자 한 피해자로 하여금 다른 피해자에게 돈을 송금하게 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써서 피해자끼리 사기 피해 공방을 벌이게 만들기도 했다.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벼룩사기 김○○ 꼭 잡는다’는 명칭으로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김씨를 잡기 위해 나섰고 최근에는 서울 중랑경찰서를 비롯한 전국 여러 경찰서에 김씨를 고소했으나 경찰측은 ‘김씨가 가출해 행적이 묘연하고 연락이 안 된다며 수사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뒤늦게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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