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시0분에 맞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를 올해 첫 아이로 볼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은 2007년 0시0분 이모(30)씨가 출산한 여자 아이가 새해 첫 아이로 확인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하지만 이 아이가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제왕절개라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공교롭게도 성균관의대 제일병원에서도 이날 차병원보다 1초가 늦은 0시0분01초에 신모(27)씨가 남자아이를 분만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하지만 차병원에서 태어난 아이가 1초가량 빠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일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는 1호 타이틀을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그러나 제일병원에서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 ‘새해 첫 아이’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는 자연분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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