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검사 김재수씨 확인...오늘 입국 25년만에 재회
한국 입양아 출신인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30·한국명 김수철)이 27일 방한, 자신의 친부모 찾기 작업의 경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도슨의 한국 법률대리인 임상혁 변호사가 26일 밝혔다.임 변호사에 따르면 도슨은 자신의 친부모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유전자 샘플을 받아 정밀 검사했고 지난 19일까지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임 변호사는 “도슨 측에 전화해보니 ‘친부모를 찾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답변했다”고 말했다.도슨은 관광공사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행사에 참석한 뒤 입양아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차 3월 2일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하고 4일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딴 도슨은 세살 때이던 1982년 부산 고아원에서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의 스키 강사 부부에게 입양됐다.한편, 한국계 미국 입양아 토비 도슨의 친부모로 확신하고 있는 김재수(시외버스 운전기사)씨는 27일 입국하는 도슨을 만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겠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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