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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혈압 ‘등산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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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3-19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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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질환 등반 사고 증가...실족·추락 등은 줄어들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등반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시내 8개 주요 산에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 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개인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2005년 125건에서 2006년 145건으로 1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실족·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380건에서 333건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본부 관계자는 “주 5일제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으로 최근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산에는 기온, 기압, 바람 등 환경 변화가 심해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이 있을 경우 탈진하기 쉬운 반면 구조대 도착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 뜻밖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건강을 감안해 무리한 등반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사고 건수 북한산 1위지난해 산악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실족·추락이 333건, 일반 조난이 239건, 개인 질환이 145건으로 주류를 이뤘으나 자살 기도와 암벽 등반 중 사고도 9건씩 있었다. 사고 건수를 산별로 보면 북한산이 236건으로 1위였고 이어 관악산(203건)-수락산(134건)-도봉산(109건)-아차산(36건)-불암산·청계산(35건) 순이었다.북한산의 사고다발 지역인 칼바위는 리지 등반(간단한 장비로 바위 능선을 타는 암릉 등반) 중 실족 사고가, 향로봉에서는 봉오리 주변 암벽타기 중 추락 사고가 많았다고 본부는 분석했다.산악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05년 478명(사망 8명-부상 470명)에서 2006년 524명(사망 12명-부상 512명)으로 9.6% 증가했고 소방헬기로 구조된 인원은 2005년 328명에서 2006년 32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한편 본부는 4월부터 홈페이지(www.fire.seoul.kr)에 주요 산의 지도와 등산로 분석, 안전산행 요령, 사고 대처 및 응급처치 요령 등을 안내하는 ‘안전산행방’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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