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도 자녀를 납치했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께 여수시 여서동 김모(55·여)씨가 아들(27)을 납치했다는 전화에 속아 현금 500만원을 송금하는 사기를 당했다. 김씨는 돈을 보낸 뒤 아들에게 연락, 사기 당한 사실을 알았다. 용의자는 조선족 말투를 사용하고 마치 김씨 아들을 납치한 것처럼 미리 녹음된 남자의 음성을 들려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 협박 전화가 오면 일단 자녀의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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