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4년에 한번 씩 교체하는 타이어가 지난 2000년부터 가격이 뛰기 시작해 한 해 평균 10% 이상 올랐다.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 타이어 원자재를 공급하는 금호석유화학과 주식회사 씨텍이 서로 짜고 값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보고서에는 제품별로 1톤에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올리고, 빠른 시일 안에 인상 작업을 완료한다고 돼 있다. 심지어 담합한 가격을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거부할 경우 공급을 끊는다는 문구도 있다.이런 식의 담합은 지난 2000년부터 3년 동안 밝혀진 것만 모두 4차례에 이른다. 공정위는 담합 업체에 대해 모두 56억여 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공정위는 그러나 담합했던 기간이 공소시효 3년이 지남에 따라 검찰에 고발 조치는 하지 못했다.국내 합성고무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두 업체의 담합으로 결국 소비자만 피해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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