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이준안 위원장은 최근 드러난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언론노조 위원장 명의로 23일 오전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과 진정의 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서류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수사를 의뢰한 부분은 단순 회계처리 미숙이나 규약 위반 수준을 넘어선다고 판단되는 의혹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날 사무처 직원의 조합비 횡령과 조합비 집행에서 철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석명서를 발표했다.신 전 위원장은 또 “조합비 집행과정에서 관련 규정의 미비로 관행에 따른 지출은 있을 수 있으나 조합비를 횡령하거나 착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하고 “지난 중앙집행위에 보고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조합 내 기구를 통한 소명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