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구이동자 수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07년 1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26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9000명(1.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경계를 넘어 다른 시도로 이동한 사람은 86만2000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만3000명(1.5%), 전분기에 비해 9만2000명(11.9%)이 각각 증가했다. 시도간 전출입에 따른 순이동(전입-전출)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3만1000명), 인천(5000명), 대전(2000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초과를 보인 반면 부산(-8000명), 경북(-8000명), 전남(-7000명) 등 9개 시도에서는 전출초과를 나타냈다.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경기 화성시(1만3344명), 경기 용인시(1만2018명), 서울 송파구(5778명) 등은 순유입자가 많았고 경기 성남시(-6037명), 경기 의왕시(-3454명), 경남 마산시(-2658명) 등은 순유출자가 많았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순이동 인구는 3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7000명(-16.5%) 감소하였고 전분기보다는 1만1000명(40.3%) 증가했으며, 충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순인구유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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