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0~40대 고혈압 환자 10명중 8명 “내병 몰라”
  • 서민철
  • 등록 2008-05-17 09:23:00

기사수정
  • 10명 중 1명만 “치료 중”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결과, 30~40대 고혈압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자신이 고혈압임을 모르고 있으며, 10명 중 1명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30~40대 고혈압 환자군의 인지율 및 치료율은 타 연령군, 특히 60세 이상 환자군의 20% 수준에 불과한데다 최근 10년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유병기간에 비례하여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심·뇌혈관질환의 특성에 비추어볼 때, 30~40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있어 사각지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압은 대개 30대 이후에 시작되어 그 자체로는 증상이 없으나 장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심.뇌혈관계를 손상시킨다. 이에 따라 30~40대에 발병한 환자일수록 뇌졸중, 심근경색증과 같은 치명적 합병증의 조기발생과 이로 인한 조기사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27.9%포인트이고, 이중 30~40대의 고혈압 유병률은 14.1%포인트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24.5%포인트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30~40대 고혈압 환자는 다른 연령군보다 건강생활실천 및 질병치료에 소홀하여 향후 국가 전체적으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30~40대 고혈압 환자는 대개 발병초기이고, 약물치료를 통한 조절효과가 높아 건강생활실천과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치명적 합병증의 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인지율과 치료율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교육홍보사업과 등록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구광역시에서는 민간 병의원 및 약국과 협력하여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치료일정과 누락치료일정을 안내하고, 맞춤식 보건교육을 제공하여 지속치료율과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30~40대 인구를 주요 대상으로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제고하고, 건강생활실천을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7일을 ‘내 혈압·혈당 알기의 날’로 선포하고, 지속적으로 건강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7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만든 교육홍보 콘텐츠인 교육문화연극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는 30~40대 젊은 층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필요성에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고, 대구시를 출발점으로 하여 전국적인 순회공연을 10여 차례 기획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