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증가하던 출산율이 올해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가족부는 꾸준히 증가하던 신생아 수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계속 감소했다고 밝혔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출생아 수는 모두 20만5천8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7천백여명보다 천3백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월별로 살펴보면 3월부터 신생아 수가 천9백여명씩 줄기 시작해 4월에는 천3백여명, 5월에는 2천백여명이 감소하면서 연간 신생아 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총 신생아 숫자가 줄어든 것은 출산율이 늘기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25개월만에 처음이다.복지부는 우리나라 가임여성 수가 지난해 천3백57만여명이었지만 2010년에는 천2백만명으로 줄고 2030년에는 9백만명대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획기적인 인구증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 후보자는 3년 동안 출산율이 소폭 증가한 것은 쌍춘년이나 황금돼지해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며 출산율을 늘리기 위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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