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령자 가구 가운데 절반 가량은 소득이 전체 가구 중위 소득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 즉 소득이 전체 가구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구의 비율은 45%로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OECD 고령자 가구의 평균 빈곤율 13%에 비해 3.5배가량 높은 것이다.우리나라 다음으로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이 높은 나라는 아일랜드와 멕시코, 호주, 미국, 그리스, 일본 등의 순이었다.전문가들은 사회보험이 덜 발달한 상태에서 독거노인이나 노인 1인 가구가 늘어난 점이 우리나라 고령자 빈곤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