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30세 이전 출산율이 크게 낮아지고 30세 이후 출산율도 소폭 증가에 그쳐 전체 출산율이 낮은 상태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1990년대 초반 수준으로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18일 발간한 '한국의 인구주택 총조사 종합분석보고서'를 보면, 가임여성 천명당 신생아 수를 나타내는 연령별 출산율은 25세에서 29세 사이, 지난 1995년 177.1에서, 지난 2005년 92.3으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30에서 34세 사이도 2005년도에 82.4로 10년 전 69.6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낮아진 출산율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의 인구 증가분이 전국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대 후반 70% 대에서 지난 2005년 123.5%로 급증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1990년대 초반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충당에 대한 조사에서, 남자는 응답자의 37%가 본인이나 배우자의 일이나 직업을 꼽은 반면 여성은 응답자의 51%가 자녀로부터의 지원을 꼽아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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