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숙려제의 영향으로 지난 9월의 이혼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지난 9월 이혼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23% 줄어든 6천 7백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또 올해 초부터 9월까지의 이혼 건수도 8만 7천 4백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다.9월 결혼 건수는 2만 3백 건으로 1년 전보다 10.3% 줄었고 9월에 태어난 신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줄어든 4만300명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은 이혼 의사가 있더라도 한 달에서 석 달까지의 시간을 주고 이혼의사를 재확인해도록 한 이혼 숙려제가 지난 6월에 도입됨에 따라 일종의 공백기가 생기면서 이혼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통계청은 또 지난 해의 황금돼지해 효과가 사라지면서 신생아 수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2006년에 비하면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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