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요기관 신뢰도 검찰 최하위 3.2%
  • 박경헌
  • 등록 2008-12-10 02:12:00

기사수정
검찰이 주요기관 신뢰도에서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주요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명중 1명꼴인 21.6%가 ‘시민단체’를 꼽았으며, 2위로 조사된 ‘정부’(8.8%)를 비롯해 그 외 기관의 신뢰도는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신뢰할만한 기관이 없다는 의견도 32.2%로 높게 나타났다. 그외에 ‘언론’(8.5%)이 3위를 기록했고, ‘종교단체’(8.1%)와 ‘법원’(8.0%)이 4,5위에 올랐다. 한편, ‘국회’ 신뢰도는 6.3%로 6위에 그쳤고, ‘군대’(3.4%)와 ‘검찰’(3.2%)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차를 보여, 진보신당(80.5%)을 비롯해 창조한국당(52.2%), 민주노동당(37.6%), 자유선진당(33.6%), 민주당(30.3%) 등 야당 지지층은 시민단체를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한나라당 지지층은 정부라는 응답이 14.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꼴찌를 기록한 검찰에 대한 신뢰도는 자유선진당(6.4%)과 한나라당(5.2%)만 가까스로 5%를 넘었고, 나머지는 2%가 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28.2%)를 비롯해 서울(25.1%), 전북(24.4%) 응답자 순으로 시민단체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종교단체(16.8%)가 시민단체(14.1%)를 앞섰으며, 전남/광주 응답자 역시 종교단체(17.1%), 언론(16.0%), 시민단체(14.7%) 순으로 나타나 다른 지역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검찰에 대한 신뢰도에서는 대구/경북만 10.7%로 두자릿수의 신뢰도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5%를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시민단체 신뢰도가 1순위로 조사된 가운데, 남성은 정부(10.8%)가 2위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법원’(9.6%)과 ‘언론’(9.4%)이 정부(6.7%)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연령별로는 30대(402%), 40대(18.9%)와 20대(19.1%)가 시민단체가 1순위로 꼽은 반면, 50대 이상은 정부(16.5%)를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8~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