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08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2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2000명(-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10월(-8만6000명) 이후 5년여만에 처음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째 20만명을 밑돌다가 10월(9만7000명)과 11월(7만8000명)에는 10만명 밑으로 떨어진 후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2만7000명), 20∼29세(-12만8000명), 30∼39세(-10만9000명) 등에서는 감소했고, 40∼49세(4만6000명), 50∼59세(18만5000명), 60세 이상(2만2000명)에서는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2만1000명), 농림어업(9000명)에서 늘었고 제조업(-9만9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6만5000명), 건설업(-4만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만6000명)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61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만6000명(0.5%)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9만7000명 감소한 705만6000명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작년 동월에 비해 31만8000명(3.6%) 늘어났지만 임시근로자는 9만4000명(1.8%), 일용근로자는 13만8000명(6.3%)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17만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52만8000명(20%)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1977만2000명으로 62만6000명(3.1%) 감소했다. 고용률은 58.4%로 작년 동월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3%로 작년 동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는 240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9000명(0.2%)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4%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7만2000명으로 42만4000명(2.8%) 증가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연로(7만6000명, 5.2%), 통학(5만8000명,1.4%), 가사(5만명, 0.9%), 육아(3만8000명, 2.4%), 심신장애(7000명, 1.7%) 등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4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만3000명(4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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