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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한센인 의료·주거시설 확 바뀐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3-28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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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국립소록도병원의 의료시설과 주거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일제시대에 건축돼 매우 낡은 국립소록도병원 병사(한센인 주거시설)와 병원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하는 등 의료시설과 복지시설을 현대화하여 한센인에 대한 진료서비스를 확충하고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 1차 연도인 2009년에는 지난 2007년부터 35억원을 투입해 3년차 사업으로 추진한 한센인 재활치료병동이 준공됐고 추가로 40억원을 투입해 건축된 지 70 여년이 지난 병사 4개동(33㎡형 53세대)과 노인전문병동(38병상), 치료본관(110병상)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2차 연도인 2010년부터는 3년간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한센인의 생활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27일 소록도병원을 방문, ‘소록행복 프로젝트 선포식’ 행사에 참석해 입원중인 한센인들과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 장관은 오래된 주거시설을 둘러보고, 한센인 대부분이 고령과 장애로 인하여 거동이 불편한데다 주거시설이 낡아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하고, “올해부터 소록도병원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한센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소록행복의 집 준공식’과 ‘병원시설 현대화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병원 관계자들에게 “한센인들이 의료·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 장관은 이어서 민간기업의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주)대우조선해양건설이 건축해 기증하는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사업비 6억6000억원, 50㎡형 8세대) 준공식에 참석, 남상태 사장 등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하는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은 (주)대우조선해양건설의 ‘러브하우스봉사단(단장 이창하)’이 사회공헌할동의 일환으로 소록도 한센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한 생활시설이다 (주)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와 함께 추가로 7세대를 신축할 계획이며, 기존의 한센인 생활시설 3개동(24세대)를 리모델링하는 등 부대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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