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지난 11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Outlook)을 현재의 ‘긍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두 단계 내렸다고 재정경제부가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한 데는 ‘북핵문제’가 가장 중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이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므로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하지는 많을 것으로 전해졌다.
무디스의 하향조정과 더불어 미-이라크전쟁 불안감으로 유가가 치솟는 등 악재만 쌓여 국내금융시장의 불투명성은 당분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는 현재의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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