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던 황사, 아직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황사가 시작되면 평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원지인 중국 내륙에 겨우내 많은 눈이 내려 모래 먼지가 상공으로 올라가지 못해 황사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풀릴 다음달 하순부터는 황사가 중국에서 시작돼 우리나라로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관계자는“3월 하순부터는 황사발생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별로는 이번달에 꽃샘 추위가 두 세차례 오면서 쌀쌀한 봄날씨가 이어지겠고, 영동 지방에 큰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월에는 황사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남부 지방은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올 봄에 강우량이 많아 가뭄은 예년처럼 심하지 않고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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