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이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SK 지분 전량을 지난 12일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했다.
SK글로벌은 대한 정상화 지원의 전제로 채권단이 요구했던 최회장 지분전량에 응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12일 김승유 하나은행장을 통해 이같이 발표한 것.
이로써 최회장은 그룹 경영권 행사에는 별 이상이 없을 전망이나 SK글로벌이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경영권과 주주권을 모두 잃게된다.
현재 수감중인 최 회장은 본인의 동의하에 SK측을 통해 각서와 인감도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이 담보로 제공한 지분의 규모는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채권단이 예상하는 금액은 1천20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 자구계획안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SK의 관계사 거래가 대부분 안정적이어서 금융권이 여신만 차환해주면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질적으로 현재 금융권에서는 차환에 대해 부정적이서 향후 방향이 불투명하다 .
채권단은 이 날자로 주요 채권금융기관의 동의를 얻어 채권행사를 동결했으며 오는 1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 자구계획안 평가와 채권단 공동관리국 설치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최회장 지분전량 담보 지급을 발표한날 SK 금리는 폭등 한달만에 5%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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