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者회담, 北核문제 해결 기회되나”
  • 신인철 기
  • 등록 2003-04-28 00:00:00

기사수정
  • 세계 각국 전문가들 실질적 기회
50년만에 갖게된 북한과 미국, 중국의 3자 회담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한국이 3자회담에 참여하느냐 마느냐는 처음의 논란들을 뒤로하고 열린 이번 회담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6개월여 동안 한반도를 휘감고 있는 핵문제를 푸는 실질적인 첫 기회”라고 진단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미 조지타운대 교수는 “미국은 점점 본국의 안보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위험을 회피하지 않는 국가가 된 반면 북한이 미국에 대해 쥐고 있던 수단은 예전에 비해 불확실한 것 같다”며 수개월만에 회담이 성사된 배경을 분석했다.
차 교수는 또 회담 중재자인 중국의 역할에 주목하며 “선도국이 된다는 것은 거대한 시장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이 혜택을 볼 수 있는 특정 형태의 ‘공익’을 제공하는 것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핵문제를 풀도록 도와주는 것은 확실한 ‘공익’의 한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CICIR)의 한반도 전문가인 청위제 연구원도 “북한은 이라크보다 더 복잡하다”면서 “북핵 문제는 국제적 문제로 전환시키기보다는 양자 회담 등 단순한 틀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청 연구원은 “앞으로도 미국과 북한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기보다는 자제하고 양보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은 양측이 타협에 이르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