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란, 내년 2월까지 우라늄 농축 완료
  • 없음
  • 등록 2006-11-16 10:22:00

기사수정
국영 방송인 IRNA는 14일(현지시간)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내년 2월까지 핵에너지 개발 계획 중 우라늄 농축 과정이 완료될 예상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은 기자회견 석상에서 외국 기자들에게 "올해 말까지 원심분리기 3천 기를 확충하고, 총 수요를 감안해서 6만 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란은 완전한 핵 연료 싸이클 기술을 보유한 상태이고 필요한 건 시간인데 외교적인 상황이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IRNA는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슬람 혁명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며 매년 2월 초 열리는 "10일의 새벽(Ten-Day Dawn)" 축제기간 중 핵개발 완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은 "올해 축제는 핵 연료 싸이클 개발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의 업적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는 14일 보고에서 전문가들이 이란의 핵 폐기 시설에서 출처가 불명확한 플루토늄. 농축 우라늄을 발견했고 이란 정부에 해명을 요구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기꺼이 미국과 "대화"를 나눌 생각이 있지만, 이는 미국이 정중한 태도로 우리를 대할 경우에만 그렇다고 말했다. "만약 미국이 태도를 바꾼다면 우리는 대화를 할 것이다. 이는 이란 외교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듯이 미국은 자신들만 생각한다. 미국은 정말 세상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항상 다른 나라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가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뜻을 따르도록 압박하고, 약소국을 괴롭히고, 약탈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요하고, 모욕을 주는 등 부시 정부의 정책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정권을 맡은 1년 전부터 평화적인 핵 에너지 개발이 국가의 최우선 사업이었는데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은 계획을 반대하며 우리의 권리를 앗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국가들이 이란의 핵 개발 목적이 핵 무기 보유라고 우려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라늄 농축은 이란의 권리이며 포기할 수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이란은 UN 안보리가 핵 계획을 8월 31일까지 중단하라는 결의안을 무시한 바 있다. 10월 초, 이란은 2단계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를 만들고, 가스를 주입함으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은 핵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란이 관련 기관들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기자 회견을 들은 고든 존드로 UN 안보리 대변인은 "이란이 IAEA, UN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 사회가 요구한 의무사항들을 이행해야 한다. 우리는 이란이 즉각 모든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에 전하는 메시지' 아흐마디네자드는 14일, 이란이 한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란은 기초부터 잘못되어 있고 합법성이란 가치를 무시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전세계 국가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또, 그는 미국인들에게도 전할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란이 곧 미국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현재 그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미국 정부의 발표한 성명에 대한 대답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7.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