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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에이즈로 매일 9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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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2-04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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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부터 매년 최소 29만 명 사망 예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5세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HIV/AIDS로 인해 60세까지 살기 힘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아프리카 보험 연합(Actuarial Society of South Africa)과 의료 연구 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는 2006년, 에이즈로 매일 950명이 사망하고 1,400명이 감염되어 한 해 동안 총 53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2년마다 작성되어 에이즈의 진행 상황과 그 영향을 예측하는 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번 보고서는 2006년 전반기 동안 남아공의 4,800만 인구 중 540만 명이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남아공 정부의 조사와 일치하는 수치이다. 이는 세계에서 제일 많은 에이즈 감염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연구팀은 기대 수명이 1990년 평균 63세에서 2006년 51년으로 줄어 들었다고 보고했다. 가장 심한 크와줄루-나탈 지방에서는 평균 43세로 조사되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HIV/AIDS의 인구통계학적 영향: 2006년 국가 및 지역 지표"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15세 청소년의 56퍼센트가 60세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는 1990년의 29퍼센트와 비교하면 심각한 결과"라고 밝혔다.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라이 존슨 연구원은 "현재 청소년들은 어두운 미래를 직면하고 있다. 이들을 보호하고 돕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오래 전부터 에이즈 확산과 감염자 치료에 태만하다고 세계의 비난을 받아 온 남아공 정부는 최근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항바이러스 약품의 효능을 평가절하하고 대신 마늘, 레몬, 아프리카 감자를 이용한 치료법만 고수해온 만토 트샤발랄라-음시망 보건부 장관을 해임하고 품질레 믈람보-엥구카 부통령을 총책임자로 정했다. 믈람보-엥구카 부통령은 12월 1일(현지시간)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에서 2007년-2011년 HIV/AIDS의 방지, 구호, 치료를 위한 5개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5개년 계획은 내년 3월부터 실시되어 그 동안 정부를 무시해 온 운동 단체들의 의견까지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보고서에서 남아공이 직면한 높은 에이즈 치사율은 향후 10년간 계속되겠지만, 모든 게 치료 대책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만약 에이즈 감염자의 절반만이 치료를 받는다면 2010년부터는 매년 38만 8천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감염자의 90퍼센트가 치료를 받는다면 29만 1천 명만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전반기까지 HIV 감염자 중 23만 명만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54만 명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C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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