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에서 16일(현지시간) 학생 3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자살한 선택한 조승희(23)는 한달전 571달러를 지불하고 9mm 글록 권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에노크 파이어암스 주인이 밝혔다.로에노크 파이어암스 주인인 존 마켈은 조승희가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총과 탄약 50발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고 전했다.마켈에 따르면 조씨는 신분증 3개를 제시했으며 주 경찰은 1분간에 걸쳐 신원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마켈은 조씨가 총이 왜 필요한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조승희와 함께 희곡 작문 수업을 수강한 한 학생은 조승희가 쓴 희곡은 매우 삐뚤어져 있었다며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를 의심했다고 주장했다.수업을 함께 들었던 이안 맥팔레인은 조씨의 희곡이 “매우 불안했다”며 “그래픽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맥팔레인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조승희의 희곡은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며 “그의 희곡에는 끔찍한 폭력과 무기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가 총을 갖고 수업에 들어오는 것을 대배해야 했다”고 밝혔다.조씨를 지도했던 대학 교수는 “그의 희곡 내용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대학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한편 버지니아 공대는 이번주까지 휴교에 들어갔으며 노리스 홀은 이번 학기 내내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대학측은 또 남은 대학 미식축구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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