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핵심기술 매각·이전 정부승인 의무화
  • 민동운
  • 등록 2004-09-20 04:25:00

기사수정
  • 정부, 첨단기술유출 방지 설비투자 지원 확대
앞으로 국가핵심기술의 매각·이전시에는 의무적으로 정부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보안조치가 강화되고, 방화벽 설치 등 기업의 기술유출방지를 위한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기술유출 방지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첨단산업 기술유출 방지에 관한 법률(가칭)'이 제정돼 각종 법률에 산재한 관련규정이 정비되고 기술유출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체제가 구축된다. 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하는 '첨단산업기술유출방지위원회'를 구성, 기본 및 시행계획심의·의결과 함께 각 부처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정부는 특히 기술보안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술유출방지를 위한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기술유출자 신고 포상금 제도를 도입, 주요 기술 유출 신고자에 대해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국공립 연구소·대학연구소 및 기업이 국가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경우 우대하고, 사전보안심사제를 도입하는 등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보안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개발인력에 대해 일정기간 전직 및 경업(競業) 금지 등을 포함한 보안준수 서약서를 작성토록하고, 연구 결과물의 회수를 유도하는 등 연구개발인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아울러 기술유출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기술정보 관리 프로세스 구축 컨설팅비용 및 기술유출 방화벽 설치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경영컨설팅 지원의 경우 최고 1000만원 범위내에서 소요비용의 60%까지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산업보안관련 설비투자시 설비투자금액의 3%를 공제해 주기로 했다. 또한 법조계·학계·민간단체 등 각계 전문가와 관련공무원으로 구성된 '기술유출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 기술유출 분쟁사건에 대한 사전조정 및 법률적 자문 등을 지원한다. 한편 최근 국가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금까지 해외유출 도중에 적발된 국산 첨단기술은 모두 51건으로, 이에 따른 전체 피해예방액은 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