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일 오후 ‘참여정부 평가포럼’(참평포럼) 초청으로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하나’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에서 “참평포럼의 초청으로 노 대통령이 참평포럼 제1회 월례 강연회의 강연자로 나서게 됐다”며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되는 내일 행사에서 노 대통령은 3시부터 2시간가량 강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번 강연에 대해 “참여정부의 평가와 관련, 보고한다는 취지로 포괄적이고 정책전반에 걸친 강연이 될 것”이라며 “참여정부가 바르게 평가받기 위해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국정운영의 책임자로 국민께 보고 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와 참평포럼 운영진과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를 통해 생중계된다. 참평포럼은 전직 장·차관과 청와대 출신인사 등 참여정부 인사를 중심으로 ‘참여정부 재평가’를 기치로 만든 조직으로 현재 일반회원 1200여 명, 운영·자문위원이 400여 명에 이른다. 현재 참평포럼 대표는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 상임집행위원장은 안희정 씨가 맡고 있다. 한편, 청와대 비서실은 이날 참여정부의 정책적 성과를 지표로 분석한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지식공작소)이란 책을 발간했다. 천 대변인은 “가칭 ‘참여정부 4년의 국정 성과-미래를 위한 도전’이란 책을 만들어왔는데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라 국민들이 모두 알 수 있는 내용의 책이 필요하다고 해서 우선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은 지난해부터 정책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사한 자료와, 분석한 지표를 중심으로 참여정부의 정책적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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