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역 주변 등 4개 시범지역 5.3km 선정
경기도에서는 혼잡스럽고 무질서 하게 난립된 불법.불량 광고물을 국제수준으로 정비·관리하기 위하여 수원역 주변 등 4개 지역에 대하여 시범적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범지역은 중심 가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시각 환경오염이 심각하여 동 사업의 파급효과가 큰 구간으로 △수원시 역 주변 및 향교로 1.4㎞ △안양시 만안구 중앙로 2.2㎞ △고양시 일산구 중앙로 1.0㎞ △안성시 대천동 명동거리 0.7㎞ 총 4개소 5.3km가 선정되었다.
동 지역에는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간판의 표준정비모델을 개발하고 불법·불량 광고물 철거(2,549개), 불량간판 교체정비(3,029개) 등을 실시하게 된다.
단계적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1단계(4월) : 기초자료 사전조사를 통하여 광고물 실태를 작성·분석하고 △2단계(5월) : 표준모델 디자인을 개발하여 광고물 등의 표시제한을 위한 특정구역을 지정·고시하며
△3단계(6월) : 디자인전문가·시민단체·광고협회 등으로 ″민간자율정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범사업디자인「안」에 대한 간담회 등을 개최 하여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도출하여 △4단계(7월 이후) : 표준디자인을 확정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11월 중에는 광고물 제작자·광고주 대상으로 아름다운 간판을 공모선정하여 순회전시회를 개최하고, 홍보물을 제작·배포하여 광고물에 대한 준법정신 고취와 주민공감대를 형성하여 광고물에 대한 시민의식을 전환시킬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간판은 건축물과 함께 도시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서 『도시의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무질서한 설치와 불량 저질간판의 노출로 인하여 피로와 불쾌감을 유발·시각공해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가로환경의 실정″이라고 하면서“금번 시범사업이 단순한 간판 정비사업 차원을 넘어 국제수준의 가로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상업주의 이윤추구를 위한 정보전달기능 외에 윤리의식과 함께 사회적 기여를 다한다는 올바른 간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해당 사업지역 광고주·건축주 등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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