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죽어가는 흙을 살리기 위해 토양검정에 적극 나섰다.
무안군은 농업 환경을 보존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토양 종합 분석기, 질소 함량 측정 분석기 등 첨단 기자재를확보하고 토양 검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군은 비료, 농약 등 무기화합물의 과다 사용이 토양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대적인 토양 검정을 하고 있다.
검정실에서는 토양의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함량 등 8개 항목을 정밀 분석한뒤 논, 밭, 하우스 토양의 작목별, 필지별로 농가에 시비 처방서를 발급해 준다.
군 관계자는 "화학비료 과다 사용 등으로 토양의 물리적 악화와 양분의 불균형을 초래, 흙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2천여점의 토양을 정밀 분석해 고품질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천980여점의 토양검정을 실시, 시비법 개선과 지력증진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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