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의 명물인 백련(白蓮ㆍ흰연꽃)이 전통 술로 태어났다.
무안군은 31일 농촌진흥청 자원개발연구소와 공동으로 8개월간의 연구 끝에 무안 백련을 이용한 전통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백련주’는 무안의 연근과 연꽃을 쌀과 함께 전통적인 방법으로 발효시켜 빚은 것으로 약주(알코올농도 13%)와 증류주(알코올 농도 40%) 등 두 종류다.
군은 8월 개최 예정인 백련축제 때 백련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잎차 소비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무안 회산 연방죽은 동양 최대인 10만평 규모로 백련 자생지로 매년 8월 백련축제가 열리는 명소다.
한편 무안 백련은 빈혈에 좋은 철분 등이 타 지역 연에 비해 2~7배 많고 셀레늄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것으로 최근 연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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