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주범인 `붉은귀거북′에 대한 퇴치작업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진다.
지난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선 시.군과 함께 실시한 합동 실태조사에서 붉은귀거북이 전주 `덕진연못′과 군산 `제 1수원지′ 등 2곳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비지원을 받아 내년에 상반기 대대적으로 퇴치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전주 덕진연못에는 ㏊당 31마리, 군산 제 1수원지에는 ㏊당 30여마리가 각각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0년대 미국에서 식용과 애완, 방생용으로 수입돼 연못과 하천 등지에 마구 방사된 붉은귀거북은 `블루길′, `배스′ 등과 함께 국내 민물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외래어종이지만 국내에는 천적이 없어 번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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