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학교급식 우리 농산물 공급 올 하반기부터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식탁에 국내 우수 농산물만 오르게 됐다.
전남도는 1일 일선학교 등에 국내산 우수 농산물을 현물 지급하는 내용의 시행규칙을 마련,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초ㆍ중ㆍ고교 등 1,640곳에 지원되는 식재료 비용은 125억원으로 전체 식재료 구입 비용 820억원의 15%에 해당한다. 이 돈은 도와 22개 시ㆍ군이 각각 3대7 비율로 부담해 마련키로 했다.
도와 각 시ㆍ군은 이 돈으로 학생들의 식탁에 올랐던 수입 농산물 대체에 우선 56억원을 사용하고,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 우수 농산물로 대체 구입하는데 69억원을 쓰기로 했다.
그 동안 학교 급식 식재료 구입비 가운데는 바나나와 오렌지 등 과일류와 도라지, 고사리 등 나물류, 북어포, 쥐포 등 건어물 등 국내산이 생산되지 않거나 절대량이 부족한 농수산물은 수입산을 써왔다.
우수 농산물 식재료는 농ㆍ수협에서 일괄구매, 학교 등에 현물로 공급하며 품목은 각 지역의 특성을 감안, 지자체가 교육기관과 협의 결정하도록 했다.
도는 4월말까지 지원대상자 신청을 받은 뒤 각 시군별 지원규모와 방법 등을 확정, 9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도민 5만여명의 발의로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질 좋은 우수농산물 사용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 지원 조례를 논란 끝에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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