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관내에서의 여객선 수송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여수 관내 여객수송 실적은 총 6만5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증가했다.
지난달 여수 관내에서는 모두 10개 항로에서 여객선 15척이 운항했으며, 이중 여수∼제주간 여객수가 4700여명으로 174%나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로로 집계됐다.
또 녹동∼사동, 여수∼연도 항로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0%씩 늘어나는 등 모두 8개 항로에서 여객수송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
여수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이 전년도보다 2일 늘었을 뿐 아니라 해양관광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5일 근무제 확산과 지역 도로망 확충 등 제반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여객 수송 실적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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