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로쇠 등 수액 채취가 가능한 산림은 강원도가 가장 많지만 생산량은 전남지역이 최고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전국 수액자원 분포조사에 따르면 수액채취가 가능한 전국산림면적은 10만6,000여㏊로 이 가운데 강원도가 전체의 51%인 5만4,000여㏊로 가장 넓었다.
또 경북이 2만1,000여㏊(20%), 경기,전북,경남 각 6,300여㏊(6%), 충북 5,300여㏊(5%), 충남,제주 1,000여㏊(1%) 등으로 조사됐다.
총수액생산량은 3,129㎘(2002년기준)이며 고로쇠 수액이 3,035㎘로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전체의 36.5%인 1,142㎘로 가장 많고 경남 1,051㎘(33.6%), 전북 337㎘(10.8%) 경기 308㎘(9.9%)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수액채취가 가능한 나무는 고로쇠와 당단풍,박달나무 등 13종이며 단풍나무가 24%로 가장 많고 박달나무 23% 고로쇠 21%, 물박달나무 16%, 자작나무 11% 등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수액은 나무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매년 채취할 수 있어 산림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수액채취가 가능한 나무의 대단위 인공조림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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