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디지털 기능형 가전제품의 집적지로 집중 육성된다.
지난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첨단화를 지원하고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을 위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사업비 785억원을 들여 북구 대촌동 광주ㆍ전남 테크노파크 단지내에 디지털컨버전스센터를 건립하는 등 3개 분야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175억원을 들여 광주ㆍ전남테크노파크 2,500여평에 디지털컨버전스 센터를 건립하고, 8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시제품 공동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124억원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연구개발분야로는 냉장고 등 생활가전 기술개발 연구사업에 모두 373억원이 투입되고 인력양성분야엔 전자산업 재직자 및 산업현장 교육사업에 33억원이 지원된다.
광주시의 가전제품 집적화 사업은 산업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4대 지역산업진흥사업 중 하나로 디지털컨버전스센터 설립 및 운영은 광주전남 테크노파크가 맡게 된다.
시는 4월말까지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해 산업자원부에 제출하고 6월중에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가 디지털 기능형 가전제품의 집적지로 육성되는 2010년에는 지역내 총생산이 3조 9,053억원에 달하고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가전분야 수출액이 연간 23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전자산업 구조를 차세대 디지털정보가전산업과 고부가 첨단전자부품산업 분야로 전환하여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전자 관련 대기업과 부품업체의 광주이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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