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이 앞으로 10년 이내에 인구 20만명 수용 규모의 도.농 통합형 중심지역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당진군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전 21′이란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이의 추진에 온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비전 21′에 따르면 2013년까지 인구 20만명을 수용하는 도.농 통합형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2천871㎡(870만평)에 이르는 고대.부곡.석문국가산업단지에 철강 및 자동차 관련 업체를 유치, 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당진항 등을 거점으로 한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넓은 농경지를 활용, 고품질 청정 농산물을 생산하는 근교농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항포구와 섬, 해변 등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휴양지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내적으로는 5년 이내에 추진할 단기계획과 15년 이내 추진할 장기계획을 세우고 ▲지역연계 및 통합 공간구조 개편 ▲지역 정주기반 형성 ▲지식기반형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교통 및 정보통신망 구축 ▲복지환경 조성 ▲관광자원 개발 ▲환경보전 및 관리 ▲친환경 토지이용 및 경관 관리 등 8대 추진 전략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들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면 군은 10년 이내에 충남 서북부지역 최대의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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