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만평 규모… 연꽃단지·생태공원 등 개발
전남 고흥만 간척지구에 대규모 관광·레저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 4일 고흥군에 따르면 오는 2005년말 1000만평 규모로 완공될 고흥만 간척지구를 민자유치 등을 통해 첨단 영농단지 및 대단위 관광·레저·스포츠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장기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나섰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간척지구내 자연습지 34만평에 세계에서 가장 큰 연꽃단지가 조성되며 간척지구의 자연생태를 그대로 보전한 생태공원이 50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또 연꽃단지 주변에 각각 20만평 규모인 화훼단지와 열대식물원을 조성하고 대중골프장과 동계 전지훈련장이 각각 50만평과 2만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풍류·용동지구에 유스호스텔과 놀이공원 등을 갖춘 위락관광단지(6만평)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구의 노령화에 대비, 간척지 400여만평을 항공기 농약살포 및 기계화 양수시설 등을 갖춘 첨단 전천후 영농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우주센터와 청소년스페이스캠프 및 여수권과의 연륙화 등 대형 국책사업의 유치를 계기로 획기적인 발전 전기를 맞고 있다”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모두 갖춘 국내 최대의 관광·레저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만 간척지구는 고흥읍과 풍양·두원·도덕면 등 4개 읍·면에 걸쳐있는 대규모 간척지로 1991년부터 농지기금 3300억원을 투입, 공사가 시작돼 현재 일부지역에서 시험경작이 이뤄지고 있으며 완공후 연고권 등 우선순위에 따라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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