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이 혈당 강하 작용을 해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현대용(50) 대기보전과장이 박사학위(충남대 대학원 보건학) 논문으로 제출한 ′차가버섯 추출물이 Streptozotocin 유발 당뇨 흰쥐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확인됐다.
현씨는 논문에서 ′당뇨유발 물질을 투여한 흰쥐에 차가버섯 추출물을 한 달 간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혈당강하작용이 약 32% 나타나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으며 합병증인 췌장 소도염도 점차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물실험은 당뇨유발 물질을 투여한 흰쥐와 정상 쥐 등 모두 12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실험에 사용된 차가버섯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러시아산이 아닌 백두산산이었다.
현씨는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계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차가버섯 같은 천연물질을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병행해 섭취할 경우 당뇨질환은 물론 합병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가버섯은 인간의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항산화효소, 베타그루 칸 등이 다른 약용 식물에 비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정부 연구과제로 채택되는가 하면 의약계 등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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