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왜가리 번식지에서 소나무등이 훼손돼 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강원도 양양군은 지난 3일 왜가리 번식지로서 천연기념물 229호로 지정된 양양군 포매리 매호주변 산림에서 소나무와 참나무 등 37그루가 최근 신고없이 훼손돼 직원을현지에 보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 땅 주인이 왜가리 배설물로 인해 고사한 소나무와 겨울철 설해 우려가 있는 집 주변 참나무 등을 훼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허가없이 작업이 이뤄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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